모야모야/두런두런

하나하나 모여가는 우리의 선물

eeh_gnas 2023. 2. 27. 01:24

예물 예단 하나도 안 하기로 했는데

어머니가 꼭 선물 해주고 싶다고 지금 아니면 언제 사냐고 했던 그 말씀에 담겨있는 마음이 너무 감사했고

나도 오늘 오빠 손 잡고 오빠에게 부족하지만 조그마한 선물을 해줄 수 있음에 감사했다

다 떨어져가는 지갑도 이제 하나씩 바꿔주고
특별한 날로 만들어준 작년 초에 받은 깜짝 반지까지
우리의 작은 선물들이 모여가는데 다 추억이 있고 마음이 있는 물건들이라 모아두면 더 따뜻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