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가격은 하락했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이 이번 주에 열리는 잭슨홀 심포지엄에 주목하는 가운데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 결정이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면서 채권 매도가 나타났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3일 오전 8시30분(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1.16bp 상승한 1.273%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0.83bp 오른 0.230%를 나타냈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1.36bp 상승한 1.886%를 기록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103.9bp에서 104.2bp로 확대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이 오는 26~28일 비대면으로 열리는 잭슨홀 심포지엄에 집중됐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오는 27일 오전 연설에서 자산매입 축소에 대해 어떤 시그널을 보낼지가 핵심 변수다.
이와 함께 주말동안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파월 의장의 연임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소식도 채권시장의 테이퍼링 기대에 한 몫했다.
다만, 시장 참가자들은 델타 변이 확산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잭슨홀 회동이 비대면으로 이뤄지면서 코로나19의 영향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델타 변이는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전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수는 14만9천675명으로 2주 전보다 36% 증가했다. 일일 평균 사망자수는 1천8명으로 2주 전보다 95% 증가했다.
이날 경제지표는 미국 7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전미활동지수(CFNAI), 8월 마킷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 7월 기존주택 판매 등이 예정돼 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은 7월 전미활동지수가 0.53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팩트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는 0.15로 7월 수치는 예상치를 웃돈 수준이다.
전월 수치는 0.09에서 마이너스(-) 0.01로 하향 조정됐다.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이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구체적인 테이퍼링 결정을 내놓지 않을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에버코어 ISI의 조쉬 쉬머, 피터 윌리엄스 애널리스트는 "파월 의장이 잭슨홀 연설에서 미 연준이 테이퍼링에 대한 실질적인 추가 진전 테스트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테이퍼링 계획을 세우거나 결정을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11월에 결정이 나올 것이라는 의견과 일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와는 별도로 파월 의장이 연준의장으로 재선임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에 발표가 예상보다 더 빨리 나올 수 있다는 시그널로 본다"고 언급했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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